그리지 않고 찍어서 완성된 7만번의 찍기신의 작품



2001년 개봉했던 배두나, 이요원 주연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중 서지영의 경우, 부모님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열악한 상황에서도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매진하는 20대를 연기하는데요. 작중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발도장을 명함 삼아 작업하던 몇몇 작품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오늘 소개드리고 싶은 Xavier Casalta 역시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데요.


주구장창 설명을 늘어놓기 보다는 먼저 그의 작품을 보고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보시죠~





■ 정말 보기에도 잘 그린 정물화가 아닐 수 없는데요.

다만 그리는 도구가 약간 특이하네요. 조금 더 카메라를 가까이 대보도록 할게요.





■ 그의 작품이 놀라운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찍는 작업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일명 stippling,점각이라는 부르는 기법으로, 대중적으로 사용되진 않는 접하기 어려운 세밀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 그야말로 하나하나 점을 찍어서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업인터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 다만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기존의 스케치 작품들과는 다른 신비한 느낌이 감돌아 Xavier Casalta의 경우 그림과 더불어 캘리그라피 작업을 함께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더 자세히 보면 정말 그린게 아니라 점을 찍어 완성된 그림... 그라데이션이 필요한 부분은 더욱 조밀하게 점을 넣어 어둡게 만들었는데 이거 진짜 가까이서 보니깐 엄청난 작업이군요. 





■ 0.1mm 잉크펜을 이용한 작업으로 오랜 시간은 물론,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그가 점묘법으로 탄생시킨 캘리그래피 역시 매우 신비한 느낌이 감돌고 있는데요. 이제 방년 21살에 Xavier Casalta의 열정에 그저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