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벽화, 이제 벽화도 그리지 않고 접는다?



최근 인천 벽화마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방치되었던 집들이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인해 거리에는 생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홍대에는 동화같은 그림이 아닌 거리예술가들의 인상적인 스케치와 강렬한 그래피티 아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 벽화이긴 한데 우리가 알고 있는 벽화가 아닌 상당히 재밌는 해외 벽화를 가져왔습니다.





종이접기 예술가 Mademoiselle Maurice의 작품입니다. 

외벽에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종이접기를 붙여놨는데... 이게 막상 생각만 해보면 별로지만 실제로 예술가들이 나서 작업하다보니 완성된 작품이 정말 볼만하더군요.





마치 교회 유리창에 장식된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화려함이 돋보이는 벽화.

유리구슬로 비춰보니 굴곡이 생기면서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합니다.





어찌보면 밋밋해 보였던 고성의 외관에 꽃이 핀 것처럼 화려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완성.





실제로 이번 작품들은 Mademoiselle Maurice 뿐만이 아닌 명품브랜드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설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느낌이 루이비통 가방에서 보는 패턴과 비슷하게 닮아있기도 합니다.





단순한 건물 외벽 뿐만이 아니라 해변이나 박물관, 고성 등 여러 공간에서 예술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그 소재가 종이인터라 영구적일 수는 없겠지만 기하학적으로 접힌 종이접기들이 모여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거리는 물론 건물에 활기를 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예술로서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데요.





현재 이를 주도한 작가 Mademoiselle Maurice의 작업은 싱가포르, 스웨덴, 코르시카, 이탈리아 등에서 이루어졌고 상당 수의 작품들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