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만남 "디지털 페이퍼 아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최근에 "키덜트"라는 말 들어보셨죠?


아이와 어른을 합친 신조어로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 성인계층을 말하는데요. 키덜트의 등장과 함께 피규어 모으기가 유행이 되어가고 있고, 이제는 페이퍼 토이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 동대문에도 전문 매장이 생겼고 과거 유명 건축물 뿐만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소개될 정도로 그 종류와 수가 다양해지고 있는 중인데요.





그런데 북유럽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의 일러스트레이터 Eiko Ojala디지털 페이터 아트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기존에 우리가 만났던 페이퍼 토이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테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종이가 잘라진 면의 음영 등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3D 소프트웨어와 실제 수작업을 병행해 완성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단순히 페이퍼 아트가 아닌 일러스트레이션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은 직접적인 손작업이 들어가니... 약간 애매하긴 해요.


어쨌든 디지털, 그리고 수작업이 만나 살아있는 입체감은 물론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디지털 페이퍼 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자로 만들어 집 안 거실이나 장식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데요.

무엇보다 입체감이 있기 때문에 여느 그림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독창성은 그저 일반인들 뿐만이 아닌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욕 타임즈 등을 비롯한 여러기업들과 작업을 연계하며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니 나중에는 정말 집 안에도 장식할 수 있을 정도의 대중화를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요?

그리지 않고 찍어서 완성된 7만번의 찍기신의 작품



2001년 개봉했던 배두나, 이요원 주연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중 서지영의 경우, 부모님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열악한 상황에서도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매진하는 20대를 연기하는데요. 작중 자신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발도장을 명함 삼아 작업하던 몇몇 작품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오늘 소개드리고 싶은 Xavier Casalta 역시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데요.


주구장창 설명을 늘어놓기 보다는 먼저 그의 작품을 보고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보시죠~





■ 정말 보기에도 잘 그린 정물화가 아닐 수 없는데요.

다만 그리는 도구가 약간 특이하네요. 조금 더 카메라를 가까이 대보도록 할게요.





■ 그의 작품이 놀라운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찍는 작업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일명 stippling,점각이라는 부르는 기법으로, 대중적으로 사용되진 않는 접하기 어려운 세밀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 그야말로 하나하나 점을 찍어서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작업인터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 다만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은 기존의 스케치 작품들과는 다른 신비한 느낌이 감돌아 Xavier Casalta의 경우 그림과 더불어 캘리그라피 작업을 함께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더 자세히 보면 정말 그린게 아니라 점을 찍어 완성된 그림... 그라데이션이 필요한 부분은 더욱 조밀하게 점을 넣어 어둡게 만들었는데 이거 진짜 가까이서 보니깐 엄청난 작업이군요. 





■ 0.1mm 잉크펜을 이용한 작업으로 오랜 시간은 물론,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그가 점묘법으로 탄생시킨 캘리그래피 역시 매우 신비한 느낌이 감돌고 있는데요. 이제 방년 21살에 Xavier Casalta의 열정에 그저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는 순간입니다.